【 앵커멘트 】
우리금융 민영화가 지방은행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됩니다.
알짜배기로 평가받는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인데요.
우리금융 민영화 전망을,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우리금융 민영화가 예금보험공사의 경남·광주은행 매각 공고(15일)를 시작으로 본격화 됩니다.
경남·광주는 벌써부터 대구(DGB)와 부산(BS), 전북(JB)금융지주가 인수의사를 밝히는 등 관심도가 높습니다.
문제는 각 지방여론이 타지역 거점은행으로의 피인수를 내키지 않아한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박재노 / 경남은행 노조위원장
- "지방은행끼리의 M&A나 인수합병을 통해서 대형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지역 컨소시움에 (인수권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지역에서도 목소리를 높여서 계속 항의를 하고… "
「크게 3묶음으로 나눠서 매각하는 우리금융 계열사 중 가장 알짜배기로 평가받는 것은 '우리투자증권'.」
임종룡 NH금융지주 회장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우투 인수 가능성을 시사했고, 교보생명도 참여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영록 / KB금융회장(12일 취임식 당시)
- "(KB금융지주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비은행 부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 당연히 노력해야 합니다. 우투증권 우리금융 민영화 관련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서 추후에…"
반면 우리금융의 몸통에 해당하는 우리은행은 매각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증권과 F&I, 파이낸셜 등을 분리해 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우리은행 인수는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입장을 표력한 상황.
KB와 NH 등 인수여력이 있는 금융사들도 은행인수는 난색을 표한만큼, 우리은행 매각까지는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됩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