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동통신사마다 속도가 두 배 빨라진 LTE-A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요.
빨라진 서비스 이면에는 요금 폭탄이라는 그림자도 숨어 있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MBN 황금알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보겠습니다.
위는 LTE, 아래는 LTE-A로 받은 것입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속도 차이가 납니다.
속도를 재봤습니다.
LTE는 최대 60, LTE-A는 최대 117메가비피에스로 두 배 정도 빠릅니다.
속도가 빨라지자 통신사들도 고화질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종현 / 이동통신사 관계자
- "고화질의 영상 콘텐츠라든지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는 클라우드형의 게임이라든지 이런 시장 쪽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고화질 콘텐츠를 무작정 즐기다간 데이터 폭탄을 감수해야 합니다.
실제로 휴대전화로 IPTV를 1시간 시청할 때 데이터 소비는 SD급이 500MB, HD급은 1GB인 반면, 풀HD급은 SD급의 3배인 1.5GB 정도 소요됩니다.
풀HD로 3시간의 야구 한 경기를 본다면 5~6만 원짜리 요금제 대부분을 사용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이수연 / 서울 평창동
- "굉장히 고용량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보니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한정돼 있기 때문에…."
IT 전문가들은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하고, 고용량의 콘텐츠를 내려받을 경우에는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충고 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안현민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