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행기에 몸을 싣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일요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사람이 개항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안보람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인천공항 출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늦은 오후가 되면서 이곳 인천공항은 서서히 여유를 찾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한두 시간 전까지만 해도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공항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임소이 / 수원 매탄동
- "1년 전부터 보라카이 가려고 준비해서요, 어제부터 설레서…."
▶ 인터뷰 : 김강민 / 대전 둔산동
- "해외여행을 처음 가는 거라서 재밌을 것 같아요."
오늘 하루 인천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14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7만 1천 명에 달했는데요.
모레인 일요일엔 개항 이후 가장 많은 14만 8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가 안 좋다고는 하지만 저가 항공사가 많아지면서 항공료 부담이 줄다 보니 1년에 한 번쯤, 큰 맘 먹고 해외로 떠나시는 분들이 계속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