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전력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급기야 정부에서는 의무적으로 절전을 실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 대형쇼핑몰입니다.
이 쇼핑몰에서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량은 12만kW/h.
주차장 전등을 1/3만 켜고, 환풍기 가동시간을 줄여서 4천kW/h의 전기를 아끼는가 하면,
자체 발전기를 돌려 하루 평균 7%의 전력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봉 /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시설관리 팀장
- "열병합 발전기를 가동해서 전력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폐열(쓰고 난 열)을 회수해서 냉방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5일)부터 이달 말까지 강제로 절전을 실시하고, 하루에 50만 원 씩 최고 90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5천kW/h의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2천6백 곳인데, 하루에 4시간씩 전력사용량을 3~15%까지 아껴야 합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겨울 의무절전에 동참하지 않은 서울시내 36개 업체에 과태료 1억 7천여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영상 취재 : 윤새양 VJ
영상 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