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경기 고양시에 있는 10만 킬로와트급 발전소의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네, 산업부입니다.)
【 질문 1 】
내일(12일) 사상 최악의 전력 위기가 우려되고 있는데, 발전소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군요. 어디 발전소입니까?
【 기자 】
네, 가동이 중단된 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의 일산 열병합발전소 3호기입니다.
고장이 난 건 어제(10일) 오후 9시 20분쯤인데요.
발전소 내 가스터빈 3호기에서 전압을 생산하는 부품이 고장을 일으켜, 발전소 측이 가동을 중단하고 보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보수 작업은 오늘(11일) 오후 2시 4분쯤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이 시각 현재 출력을 내기 시작했으며, 무리 없이 발전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12일)부터는 전력 공급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일산 3호기는 하루 전력 생산량이 10만 킬로와트로, 매우 큰 비중은 아닌데요.
하지만, 내일(12일)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상 상황에서, 갑작스레 발전기가 고장 나면서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에 고장이 난 발전기를 포함해 다른 발전기도 철저히 점검해,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산업부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