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휴대전화 잃어버리고 나서 전화번호나 사진 같은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걱정됐던 기억 있으실 텐데요.
내년부터는 스마트폰에 특별한 기능이 탑재돼 이런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20대 직장인 임재송 씨.
올해 초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다 택시 안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습니다.
비싼 스마트폰도 아까웠지만 정작 걱정되는 건 따로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임재송 / 직장인
- "소중하게 간직했던 사진들을 잃어버려서 많이 안타까웠고, 또 연락처라든지 정보들을 잃어버려서 불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휴대전화 분실은 매년 100만 건 내외.
최근엔 절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명의도용도 지난해 4천 건에 육박했습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불법 행위가 증가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분실된 스마트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원격에서 삭제하고, 통화 기능 등을 먹통으로 만드는 '킬 스위치'라는 소프트웨어를 내년 상반기부
▶ 인터뷰 : 이동형 /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국장
- "원격 잠금, (개인정보) 삭제가 가능해서 제3자의 도난 동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부는 기존 스마트폰에는 킬 스위치와 같은 기능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