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연구진에 의해 초소형 접이식 전기차가 개발됐습니다.
국내 경차보다 작고 주차할 때 접을 수 있어 도심 속 주차난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소형 접이식 전기자동차 '아마딜로-T'입니다.
차체 무게는 500kg, 길이는 국내 경차보다 짧은 2.8m에 불과합니다.
동력을 전달해주는 엔진룸 대신 바퀴 안쪽에 모터를 달아 움직입니다.
주차를 할 때는 스마트폰 앱으로 명령을 내려 차량을 부채처럼 접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차량 길이는 1.65m까지 줄어듭니다.
▶ 인터뷰 : 이민영 / 아마딜로-T 운전자
- "차량이 운전하기가 굉장히 편하고 (좁은 공간에) 주차할 때도 굉장히 편리할 것 같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km, 10분 동안 급속 충전하면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설치해 좌·우측과 후면을 볼 수 있고, 최첨단 컴퓨터가 모니터를 통해 차량의 상태를 알려줍니다.
차량을 접을 때 사용되는 동력을 최소화해 연비도 고려했습니다.
▶ 인터뷰 : 서인수 /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교수
- "(차량 내) 배터리를 들어 올리지 않아 접는 동작을 반복할 때마다 에너지를 가장 최
대량 생산에 들어가면 차량 가격은 1대당 5백만 원에서 1천만 원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이 같은 초소형 차량에 대한 관련 법규가 없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MBN 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