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폐렴 증상을 보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주말쯤 퇴원할 예정인데, 퇴원하더라도 당분간 출근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폐렴 증상으로 입원 중입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이 가벼운 감기 증상이 폐렴으로 발전해 주치의의 권유로 일주일 전쯤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증상은 현재 호전돼 이번 주말쯤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00년 폐의 림프종수종 수술을 받은 뒤 감기 등 폐와 관련된 증상은 각별히 조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쌀쌀한 기후에 하와이 등 따뜻한 지역에 머무르기도 합니다.
이 회장은 당분간 출근이나 대외활동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음 달 7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는 참석할 전망입니다.
인터넷에서는 한때 '이건희 위독설' '삼성 긴급 브리핑' 등이 나돌기도 했지만, 삼성그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그룹은 오는 금요일로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을 다음달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