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택시들이 꼬리를 물고 서 있습니다.
손님을 잡으려 30분 이상 기다리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그러면 택시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약 2시간가량 실제로 손님이 얼마나 타고 내리는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두 시간 동안 택시에 탄 손님은 고작 2명.
반면 손님은 택시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기 일쑵니다.
이를 해결하려고 서울시가 방대한 택시 승하차 정보 즉 빅데이터를 이용해 정보 구축 작업에 나섰습니다.
가령 비가 오는 금요일 오후, 손님이 주로 모이는 곳에 미리 택시가 대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터넷이나 SNS에 떠도는 글과 뉴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주가 예측도 가능해집니다.
▶ 인터뷰 : 박영도 / 코스콤 팀장
- "증권사의 추천 종목이나 증권사의 트레이더가 매매를 하는데 참고자료가 될 수도 있고…. "
그렇다면, 빅데이터를 이용한 기술은 어디까지 나아갈까?
▶ 인터뷰 : 송길영 / 다음소프트 부사장
- "구성원들의 생각과 의도를 알게 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욕망을 이해한 다음에 욕망에 부합하는 정책이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하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이 마냥 좋을 수만도 없다고 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