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으로 대표되는 한류문화의 주류는 지금까지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이었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이번엔 미국에서 한류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현지인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LA 현지에서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국 아이돌 가수들이 호명되자 콘서트장의 열기가 뜨거워집니다.
이들이 따라 부르는 건 한국말로 된 노랫말.
K-팝은 이제 낯선 나라의 음악이 아니라 매일 보고 들어 친숙한 노래입니다.
그러면서 한국 가수들을 똑같이 따라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테사 카에타노 / 미국 LA
- "저는 춤추는 걸 좋아해요. (크레용팝 춤은) 아주 멋진 춤 같아요."
공연장 밖에 마련된 부스들.
K-팝이 울려 퍼지고 부스 여기저기에는 미국인들로 북적입니다.
한국식 화장법을 따라하고, 매운 라면을 즐기면서 비빔밥도 비벼 한입 넣습니다.
▶ 인터뷰 : 나예리 모라 / 미국 LA
- "비빔밥은 정말 맵지만, 동시에 달콤해요. 대박"
미국 LA에서 열린 한류 페스티벌에 몰린 관객은 2만 명.
이 중 80%가 현지 미국인들입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KCON 기획자
- "오빠들이나 누나들이 좋아하는 음식, 그들의 화장법 등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문화가 확장되고 있고요."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K-팝을 위시한 우리 한류가 미국 주류사회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