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 승차권 현장 판매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승차권을 사려는 인파가 몰리는 등 서울역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 새벽부터 서울역 매표소 앞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아침 7시부터 진행된 추석 승차권 현장예매에 늦지 않으려고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겁니다.
심지어 어젯밤부터 나와 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진국 / 서울 흑석동
- "어젯밤 9시 정도부터 여기서 기다렸던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일찍 나오셨어요?) 늦게 가면 자리가 없다고 친구가 닦달해서 빨리 나오게 됐습니다."
오늘 현장예매로 할당된 표는 경부선과 충북선 등 6개 노선 승차권 36만 장으로, 당초 9시까지만 예매를 받기로 했지만 1시간 늦춘 10시까지 진행됐습니다.
어제 진행된 인터넷 예매에는 대기인원이 최대 115만여 명까지 몰리면서 서비스가 잠시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강병순 / 서울 가양동
- "인터넷으로 어제 6시부터 아들이 사위하고 같이 (예매를)해 봤는데 너무 안 되는 거예요. 인터넷은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내일은 호남선과 전라선 등 7개 노선의 인터넷 예매가 진행되고, 현장예매는 다음날인 모레 진행됩니다.
▶ 인터뷰 : 박희설
- "이번 추석 대수송을 위해서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편된 약 330여 회를 추가 운행할 계획입니다."
고향까지 갈 일이 고생이지만, 추석을 3주 앞두고 마음은 벌써 귀향길에 오른 모습입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