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 인력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까지 보충역 산업기능 요원을 5천500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군복무로 인한 중소기업 인력의 경력단절을 줄이기 위해 현재 3천명 수준인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을 2017년까지 5천500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뿌리산업, 전략 업종을 중심으로 병역지정업체를 선정한 뒤 특성화고 졸업생과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 선발해 이같이 시행할 방침입니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근로자를 군 기술병으로 선발해 전역 때 다시 취업을 지원해주는 '맞춤 특기병제'를 내년에 1천명 규모로 시범 도입합니다.
중소기업 취업을 전제로 등록금 전액과 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해주는 '희망사다리 장학금' 지급 대상을 올해 1천800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3천600명으로 늘립니다.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한 중소제조기업 취업 인원을 내년에 1만7천명으로 늘리고 퇴직 전 전직훈련 지원 대상을 '90일 이내' 이직 예정자에서 '180일 이내'로 확대합니다.
고급 전문인력 공급을 늘리기 위해 수출·마케팅·관리 부문의 대·중견기업 퇴직자 인력 풀을 구성하고 채용 장
산업단지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공동기숙사 6곳을 마련하고 산재예방시설, 통근버스 운행을 늘리는 한편 2015년까지 단지 내 어린이집을 100개로 확충할 방침입니다.
중앙·지방·민간의 분산된 일자리 정보망을 통합하고,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장기재직자 성과보상기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