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곡면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LG전자도 조만간 곡면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곡면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휘어진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인 갤럭시 라운드를 오늘(10일) 출시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곡면 스마트폰은 일자의 스마트폰과 달리 좌우가 오목하게 휘어져 있습니다.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제공하고 휘어진 화면으로 동영상 등을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다고 삼성 측은 밝혔습니다.
곡면 스마트폰 출시는 올해 초부터 예상됐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휘는 디스플레이가 잇따라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LG전자는 좌우가 휜 갤럭시 라운드와 달리 상하가 구부러진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역시 곡면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휘는 배터리와 내부 부품이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접었다 펴고, 돌돌 말아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기술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