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출산과 육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 인재들 참 많은데요.
최근 이같은 주부들을 채용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 아이의 어머니인 원정은 씨.
2년 전 육아 때문에 그만뒀던 직장에 다시 취직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원정은 / 스타벅스커피 부점장
- "매장에 적응하는 기간이라 좀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다시 2년 만에 새롭게 일을 하니까 생활에 활기도 있어지고…."
최근 이처럼 출산과 육아 때문에 직장을 떠나야 했던 주부들을 채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지원하게 됐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아이들도 이제 크고 해서 제가 당당하게 일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한 패스트푸드점도 '주부 채용의 날' 행사를 열고 330여 명의 주부를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배은옥 / 맥도날드 점장
- "주부들은 유연한 근무 스케쥴을 장점으로 생각하고 저희 회사 측은 주부들의 꼼꼼함과 성실함을 장점으로…. "
원하는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다 정식 직원과 같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입니다.
가정과 일터를 넘나들며 제 몫을 해내는 아줌마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