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들어 전국 택시 기본요금이 15% 정도 인상되면서 공공요금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와 도시가스 요금도 일제히 올랐는데 공공요금 상승이 물가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말 전국 평균 택시요금은 2천740원, 1년 전 2천382원 비해 15% 가량 올랐습니다.
2009년 이후 4년 만에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렇게 높아진 전국 택시요금이 전체 공공요금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택시요금 상승의 근거는 연료비가 올랐다는 건데,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원가부담을 외면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도시가스, 상·하수도 요금도 줄줄이 인상됐습니다.
안전행정부의 지방물가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과 비교해 시내버스 요금은 1.6%, 도시가스 요금은 4.7%,
상·하수도 요금은
이달 안에 경기도 택시요금이 오르면, 다른 공공요금도 사실상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
결국 정부가 그동안 물가안정을 추진하며 '0%'대 상승률을 보였던 물가도 들썩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