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되는 삼성 스마트폰이 미국보다 30만 원 가까이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국가별로 유통구조가 달라 단순 비교는 힘들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3가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갤럭시 노트 3의 국내 출고가는 106만 7천 원으로, 미국보다 29만 원이 비싸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와 싱가포르 등 다른 해외 국가들보다도 적게는 17만 원에서 많게는 30만 원까지 비싸다는 주장입니다.
강 의원은 "우리나라 가정에서 2명만 스마트폰을 쓰면 고급 냉장고 값을 지급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강 의원은 스마트폰의 부품원가가 25만 원인데 출고가는 4배나 비싸다며 가격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국가별로 제품 사양과 유통구조가 달라 단순비교는 힘들다"고 반박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광대역 LTE가 지원되지 않고 국내 출고가에는 사후관리 비용도 포함됐다는 겁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