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세계지식포럼 VIP 만찬이 15일 저녁 쉐라톤 워커힐호텔 `클락16`에서 국내외 주요 연사, 오피리언 리더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주재로 열렸다.
이날 만찬에는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 존 브루턴 전 아일랜드 총리, 앤토니오 비어라고사 등 각국 주요 전직 정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피터 보저 로열더치셸 CEO, 헤비에른 한손 노르딕아메리칸 탱커스 회장 등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도 함께했다.
학계에서는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만찬에는 아시아 최초의 와인마스터 지니 조 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300여 명에 불과한 와인 마스터다.
아울러 세계지식포럼에 연속해서 참석하는 글로벌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존 브루턴 전 아일랜드 총리를 비롯해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장, 헤비에른 한손 노르딕아메리칸 탱커스 회장, 도널드 존스턴 전 OECD 사무총장 등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VIP 만찬에 참석했다.
관가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 국무총리는 만찬 축사에서 "세계지식포럼은 2000년 이후 지구촌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세계적인 지식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원아시아 대변혁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도 아시아의 화합과 번영, 창조적인 미래를 향한 다양한 해법들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롯데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구자열 LS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올해 연사 라인업이 매우 좋다"며 "연사들 강연을 들으면 메가 트렌드에 대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자열 회장은 "매년 세계지식포럼에 올 때마다 매일경제의 힘을 느낀다"며 "오피니언 리더를 상대로 한국 대표 포럼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사들이 와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순우 회장은 "세계지식포럼이 매년 더 발전하는 것 같다"며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훌륭한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윤용로 행장은 "세계지식포럼에서 평소에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를 잘 선정하는 것 같다"
존스턴 전 사무총장은 "매년 참석하는 세계지식포럼이지만 올 때마다 세계적인 연사들로 구성된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국내와 해외 인사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며 세계 경제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여서 여러 의견들이 오갔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