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엔 맛있는 것도, 구경할 것도 많지만 낡고 불편하다는 인식이 여전한데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각종 기술과 접목해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전통시장을 정주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은행 ATM 기기에 현금이나 수표가 아닌 전통시장 상품권이 들어갑니다.
그동안 상인들은 장사하는 시간을 쪼개 은행 창구를 찾아야 했지만, 이젠 밤늦게 퇴근하면서도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상품권을 꺼릴 이유가 사라진 겁니다.
▶ 인터뷰 : 장해붕 / 남대문시장 상인
- "은행 영업시간에 줄을 서서 기다리지도 않고, 자동화기기가 자동으로 계산해주니까 아주 편리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전통시장 상품권은 모바일로 자리를 옮겨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욱 / 오산 칠공주족발 사장
- "요즘 젊은이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데,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이 전통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전통시장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증강현실 기술로는 전통시장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홀로그램 장보기 시스템에서는 미래 전통시장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 인터뷰 : 설유진 / 경북 안동 남문동
- "제가 시장에 온 것처럼…. 마치 복숭아 털이 살아있는, 정말 실물 그대로를 느끼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전통시장들이 값싸고 질 좋은 상품에 더해 최신 기술로 무장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