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만화 웹툰이 인기를 끌면서 영화로 제작되는 등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기업들은 유명 모델보다 웹툰 주인공을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사원 구유진 씨는 시간이 날 때면 휴대전화로 웹툰을 찾아봅니다.
▶ 인터뷰 : 구유진 / 회사원
- "휴대전화에 웹툰 어플을 깔아놓고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이나 시간 날 때 보면서…."
지난해 국내 웹툰 시장의 규모는 1천억 원으로 2015년에는 3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기업들은 앞다퉈 웹툰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캔커피는 유명 웹툰인 '미생' 캐릭터를 제품에 입혔고 말풍선 채우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윤 / 서울 도화동
- "평소에 웹툰 좀 보는 편인데 호기심도 생기는 거 같고 한번 사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거 같아요."
실제로 이벤트가 진행됐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배이상 증가했습니다.
한 백화점은 아예 웹툰 캐릭터를 내세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매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정은 / 롯데백화점 MD
- "웹툰에서 보던 익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이 매장에 있는 것을 보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웹툰 주인공이 소비자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지갑까지 열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