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차기 CEO 후보들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KT호를 이끌 적임자일까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석채 KT회장이 사의를 나타낸 가운데 KT는 후임 CEO 선임 절차에 들어갑니다.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구체적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업인으로는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입니다.
관료 출신인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KT 출신인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도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KT 내부에서는 정치권 성향에 부합하는 '낙하산' 인사가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기 /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
- "후임 인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기업에 맞는 인사뿐만 아니라 시장 상황에 맞게 후임 인사가 결정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여집니다."
이 회장의 사의 표명과 후임 CEO 선정으로 소란스러운 가운데 KT는 위성 헐값매각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조직을 재정비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영택 / KTsat 사업총괄 부사장
- "하드웨어 자체는 저희들이 5억으로 매각을 했지만, 약 2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받도록 계약이 돼 있습니다."
한편 이석채 회장은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정상 근무를 하며 남은 과제들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취재 : 안현민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