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일론을 뛰어넘는 산업계 신소재가 국내 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폴리케톤'이라는 것인데, 기존 플라스틱보다 강하고 질깁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 폴리케톤입니다.
충격실험을 해봤습니다.
플라스틱은 부서졌지만 폴리케톤은 멀쩡합니다.
뜨거운 기름, 부식성 강한 산에 넣어도 괜찮습니다.
플라스틱 나일론과 비교해 충격에는 2배, 마찰에는 최고 14배 뛰어나, 자동차와 전자부품 등 산업용 소재로 쓰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우상선 / 효성기술원장
- "연료 튜브, 연료 탱크에 우선하여 사용될 수 있고, 소금에 강한 부분이 있어서 자동차 바닥에 쓸 수 있는 소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폴리케톤 원료가 자동차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인 일산화탄소여서 눈길을 끕니다.
폴리케톤을 생산하면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철 / 한양대 유기나노공학과 교수
- "폴리케톤은 일산화탄소와 에틸렌, 프로필렌을 공조합시켜
이 폴리케톤은 미국과 일본도 사업화에 실패한 소재입니다.
국내 기업이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한해 60조 원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