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오너 부부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등기임원직을 동반 사임했습니다.
오리온은 14일 담철곤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기존 강원기·담철곤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강원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담 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이나 전문 경영인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습니다.
담 회장은 앞으로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 채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담 회장의 부인 이화경 부회장도 이날 같은 이유로 함께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오리온 측은 전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기업 외형이 커진 만큼 각 법인 실무 경영진의 의사결정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경영상 크게 바뀌는 점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