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같은 재벌총수들은 연봉을 얼마쯤 받을까요.
지금까지는 알 길이 없었는데, 내년부터는 일반에 낱낱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재벌 총수들.
하지만, 이들의 연봉은 그동안 알 길이 없었습니다.
회사별로 임원들의 급여 총액만 공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외국은 다릅니다.
애플의 경우 팀 쿡 사장이나 제프리 윌리엄스 수석부사장까지 매년 항목별로 급여가 정확히 공개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국내 임원 연봉도 미국처럼 개인별로 낱낱이 공개됩니다.
196개사, 연봉 5억 원 이상 등기임원 600여 명이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서태종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 "일부 기업의 임원에 대한 비정상적인 고액 보수 지급 관행이 개선됨으로써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벌총수라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미등기임원의 급여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일부에서는 연봉 공개로 위화감만 조성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연봉을 공개함에 따라 임원의 책임은 더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