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를 직접 담가 보고 싶어도 양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는 표준안이 나왔습니다.
정말 쉬운지, 안보람 기자가 직접 담가봤습니다.
【 기자 】
우리 김치 맛에 흠뻑 빠진 러브그레이스 씨.
배춧잎 켜켜이 양념소를 넣습니다.
▶ 인터뷰 : 러브그레이스 캄파노 / 필리핀
- "김치, 특히 무김치를 좋아해요. 배추김치도 좋아요. 고향에 가서도 만들어 먹고 싶어요."
80살이 넘는 할아버지도 김치를 담가보는 건 처음이지만 자신감이 넘칩니다.
▶ 인터뷰 : 이기옥 / 수원 구운동
- "아주 재밌는데요. (어렵지 않으세요?) 네, 하면 하겠는데요."
배추와 무 같은 주재료의 종류와 양에 따라 양념이 얼마나 들어가야 적정한지를 안내하는 '김치종합양념소'가 개발됐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이렇게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등을 적절히 섞은 양념소를 배추 사이사이에 넣어 주기만 하면 손쉽게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19만 5천2백 원으로 김장 물가도 최근 4년 중 가장 가벼워졌습니다.
▶ 인터뷰 : 한귀정 /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장
- "사먹는 김치가 ㎏당 5천~9천 원이라면 이렇게 담가 먹는 김치는 ㎏당 2천 원 정도…."
부담이 확 줄어든 김장 담그기.
유례없는 풍년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도 도울 수 있는 만큼 올핸 직접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