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수능의 시험 성적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채점 결과 상당수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혼란에 빠진 상태이다. 이번 수능이 예년과 달리 A, B형으로 나뉘면서 점수의 등락 폭이 커진 탓이다. 특히 B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점수 폭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시험이 끝났음에도 홀가분한 마음을 가지지 못한 채 성적 발표 후를 준비 중이다. 그 중 최근 송도 글로벌 캠퍼스 내 외국대학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미 개교한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를 비롯해 개교를 준비 중인 벨기에 켄트대, 미국 유타대, 그리고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이 ‘우린 할 수 있다(Yes We Can)’ 연설을 한 후 공식적인 대선 출마를 선언해 더욱 더 알려진 조지메이슨대학교 등이 그 주인공이다.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조지메이슨대학교는 1957년 미 동부 버지니아주의 교육도시 페어팩스에서 설립됐다. 미국의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에서 올해 전미대학순위 141위, 주목할 만한 대학교 톱5로 연속 선정될 만큼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학이기도 하다.
공공정책, 법, 정치과학 등의 대학원 과정은 이미 미국 내 정평이 나있고, 학부 과정에서는 경제, 법, 글쓰기, 컴퓨터 공학, 비즈니스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1986년과 2002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교수가 있는 것도 강점이다. 조지메이슨대학교의 경제학 교수 제임스 뷰캐넌과 버논 스미스가 가르치는 경제학 분야는 명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경영대학 역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가 경영 및 회계 전공 모두를 인정한, 전 세계 경영대학 중 10% 미만의 경영대학에 속한다.
한국 조지메이슨대학은 이와 같은 본교의 강점을 그대로 살려 2014년 3월 경영학 및 경제학 학부과정 각각 80명의 신입생을 모집 할 예정이다. 입학 조건은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를 입학하는 조건과 동일하며, 지원 일정이나 마감도 미국 본교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입학 지원 시 필수 제출 사항은 온라인 지원서, 토플, IELTS 등의 영어능력증명, 고교성적증명서이다.
한국 조지메이슨대학교 관계자는 “입학 조건이 동일하다는 것은 한국캠퍼스를 졸업하는 학생들 또한 동일한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정식학위를 받는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또한 1년 동안 미국 본교에서 수학하는 경험을 통해 보다 넓은 인적, 학문적 네트워크와 문화적 다양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돼 매력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주입식 시스템에 익숙한 한국 학생들이 유학을 가서 제대로 정착하고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며 “더불어 한국의 기업 문화나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외국의 명문 대학 졸업장 또한 유명무실한 것이 취업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한국 조지메이슨대학교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영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학위, 주도적이고 차별화된 대학 생활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바랐다.
한국 조지메이슨대학교는 입학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오는 11월 24일과 12월 1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