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단일 민족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죠.
지난해 결혼한 10쌍 중 한 쌍이 다문화 가구일 정도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세 쌍 중 한 쌍이 3년 안에 이혼하는 걸 보면, 아직도 문화적 차이와 성격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3년 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다문화 혼인 건수.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9,224건으로 전체 결혼에서 8.9%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 다문화 혼인 비중 9.3%에 비해 소폭 줄었들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결혼하는 비중은 줄었지만 반대로 한국인 여성과 외국인 남성의 결혼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혼도 많았습니다.
지난해 전체 이혼비중에서 다문화가정이 차지한 비중은 12%로, 역시 외국인 남자와 한국인 여성의 이혼이 늘었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이혼은 전체 12%로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결혼한 지 3년 안에 이혼하는 비율이 전체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2만2천여 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