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방사능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광어 어가를 돕기 위해 긴급 광어 판매 행사에 나선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광어 양식 생산자와 공동으로 2kg 제주산 광어 200t을 1만9800(3~4인용)에 판매한다. 이는 평소 판매 금액 대비 15~20% 가량 저렴하다.
또한 성수점에서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제주 광어 양식업자, 해양수산부 및 이마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산 광어 판촉 행사에 직접 나선다.
최근 국내 광어 소비가 일본 원전사고 여파로 크게 줄자 광어 출하 역시 급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제주산 광어 출하량은 전년대비 10월 기준으로 27%가 감소했으며 올해 누계로도 14% 가량 급
이마트 이세우 수산팀 바이어는 "제주도 광어어가들은 올 초 엔저에 이어 이번에는 방사능 여파로 인한 소비감소로 광어 출하가 어려워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마트는 이런 제주 활광어 어가를 돕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긴급 판촉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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