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서도 광고보다는 판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촉진비가 올해 처음 광고선전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의 삼성전자 2013년 분기검토보고서에 따르면 1~3분기 판매촉진비는 9338억5100만원로 집계됐다. 반면 광고선전비는 6946억1800만원에 그쳤다.
201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판매 촉진비는 36.8%(6823억1500만원) 증가한 반면 광고선전비는 1조7142억8600만원에서 1조원 이상이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인지도 향상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해외에서 판촉활동 즉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왔으나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광고선전 비용에 많은 부분을 할당했다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지출한 판매촉진비는 4조8884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3조3983억5300만원이였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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