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제7 홈쇼핑 신설 계획에 따른 기존 업체들의 올해 실적에는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정부는 '유망 서비스 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 활성화 대책'을 통해 제 7 홈쇼핑 승인을 명문화 했다.중소 기업 전용 홈쇼핑으로 전개될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중소 기업 제품 위주의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규 사업자 승인과 더불어 같은 날 기존 업체들의 주가는 전일 평균 5.5%(GS홈쇼핑-3.7%, CJ오쇼핑 -6.8%, 현대홈쇼핑 -6.1%)하락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취급고 경쟁과
채널 경쟁에 뒷따르는 SO(System Operator, 종합유선방송사업자)송출 수수료 인상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기준 SO송출 수수료는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기존 6개 업체의 취급고 규모와 전체 수수료 규모를 고려하면 상위 업체의 경우 업체별 연간 2000억원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상장 3개사의 2014년 추정 영업이익 1603억원(평균)보다 큰규모"라며 "향후 수수료 추가 인상 시 수익성 하락 우려는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14년 실적에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게 박 연구원은 분석이다. 이미 대부분의 홈쇼핑 업체들이 2014년 송출 수수료 인상 폭을 5~6% 수
그는 "제 7 홈쇼핑 승인으로 홈쇼핑 업체들에 대한 단기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2014년 실적 변동은 없고 3분기 이후 실적 개선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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