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이 새해부터 개별소비세 인하율을 반영해 배기량 2000cc 이상 차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1% 내렸다. 반면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0.5~2% 올렸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23개 차종의 가격을 40만~200만원 인하했다. S600 롱과 S63 AMG 4매틱은 각각 200만원, C220은 50만원 저렴해졌다. BMW는 5·6·7 시리즈, GT, 고성능 M카 등 25개 차종의 가격을 40만~100만원 내렸다.
반면, 폭스바겐은 평균 2%, 아우디는 0.5% 각각 인상했다. 폭
아우디의 경우 A4 30 TDI와 A4 35 TDI 콰트로의 가격이 50만~80만원 비싸졌다. 인상률은 1.1~1.6%다.
한·유럽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관세철폐와 개별소비세 인하와 같은 가격 인하 요인을 감안하면 실제 가격은 더 오른 셈이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