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우려돼 독일로 후송된 우리 의료대원이 1차 혈액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세는 없지만, 앞으로 3주간 관찰 치료를 받게 됩니다.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독일로 긴급 후송된 우리 의료대원이 1차 혈액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3일) 오후 베를린 소재 한 전문병원으로 옮겨진 이 대원은 현재 발열 등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병원 측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에볼라 감염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지만, 독일 의료진은 환자를 3주 동안 격리병동에서 치료할 예정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 증상은 보통 6~10일이 지나야 판별할 수 있고, 바이러스가 길게는 3주 정도 잠복해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은 현재 의료대원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며 최상의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원은 지난달 30일,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중 장갑이 찢어지면서 손가락 부위에 주삿바늘이 닿아 에볼라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