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건설 보증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작년 해외건설 보증실적은 4308억원으로 전년대비 78%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8년 조합측이 해외건설보증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분야별로 보면 외국발주처에 대한 보증은 3528억원으로 이 기간 163%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 보증은 725억원으로 전년대비 19% 확대됐다.
조합은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지원센터에 직원을 파견하고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네시아에 해외사무실을 열어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보증을 지원했다.
또, UAE주요은행인 아부다비 이슬람 은행과 직접보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보증수수료를 절감했
신규 금융제공이 어려운 워크아웃 기업에도 최초로 해외건설보증을 제공해 워크아웃 기업도 우량사업이 있으면 새로운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조합의 해외은행 직접보증을 확대하고 동남아 주요 은행과의 MOU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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