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은 한 여성암전문병원에서 유방암 조기 검진을 위한 초음파 진단을 받고 있다. <매경DB> |
보건복지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인정하는 제2기 전문병원 111개 기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 유출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도별 전문병원수를 살펴보면 서울이 29개, 경기 19개, 대구 15개, 부산 12개, 인천 10개, 광주 6개, 전남·경북 4개, 대전·충북 3개, 경남 2개, 울산·충남·전북·제주 1개 순이다.
이번 전문병원 지정은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중소병원을 발굴해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쉽게 접근토록 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자 계획됐다.
하지만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만 58개(64.4%)가 쏠리며 대부분의 지자체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전문병원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부채질한 꼴”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전문병원은 질환별로 관절·뇌혈관·대장항문·수지접합·심장·알코올·유방·척추·화상·한방중풍·한방
한 의료계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충남은 입원을 위해 5명 중 1명이 타 지역으로 이동한다”며 “전문병원 확충으로 경쟁력을 높여야한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