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쏘울'이 광주공장에서만 생산량 100만대을 넘어섰다. 기아차는 광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쏘울이 지난 7일 누계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 광주공장의 쏘울은 지난 2008년 9월 첫 생산된 이래 6년4개월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쏘울의 광주공장 누적 생산량 100만대 돌파는 스포티지에 이어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단일차종으로 두번째다. 쏘울은 SUV스타일에 미니밴의 다목적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CUV)이다.
이 때문에 쏘울은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쏘울은 지난해 전체 생산물량 중 98.3%를 수출했다. 특히 수출물량 중 80%이상이 북미시장에서 판매됐다. 쏘울은 미국 시장에서 2009년 2월 출시된 이래 도요타 싸이언xB, 닛산 큐브 등 경쟁업체의 박스카들을 누르고 박스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경쟁차종인 도요타 싸이언xB와 닛산 큐브의 북미 판매대수는 8218대와 2294대씩으로 각각 쏘울 판매량의 11%, 3%에 불과했다.
이같은 쏘울의 활약은 톡톡 튀는 디자인 덕택에 예견됐던 일이라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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