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61) 씨가 일본 롯데그룹의 임원직을 모두 상실했다.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는 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내용을 결의·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작년 말까지 신 씨가 맡고 있던 롯데상사 사장직을 8일부터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롯데홀딩스 사장이 겸임하도록 했다.
신 씨는 지난달 26일 열린 임시 이사회 때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
그는 당시 기준으로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은 유지하고 있었으나 8일 이 자리에서도 해임됐다.
신 씨가 전격적으로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에서 배제됨에 따라 후계자 구도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