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 부담을 줄여주는 '온(溫)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데워 마시는 와인 '글루바인'은 유럽에서 감기 예방을 위해 즐겨 마시는 대표적인 겨울철 와인으로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프랑스에서는 '뱅쇼' 독일에서는 '뮬드 와인'으로 불린다.
와인수입기업 레뱅드매일이 국내 최초로 소개한 글루바인 제품 '슈테른탈러 글루바인 레드&화이트'는 글루바인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가 모두 첨가돼 있어 데우기만 하면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글루바인 화이트'는 우리나라 수정과와 비슷한 맛으로 친숙하게 마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주전자나 일본식 술병 '도꾸리' 에 데워 마시는 사케는 미주(米酒)의 부드러움과 친숙한 맛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잘 맞고 중탕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편하게 데워 마실 수도 있다. 가격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제품으로는 '우유팩 사케'로 알려진 '간바레 오또상'이 있다.
모주는 막걸리에 생강·대추·계피·배 등 한약재와 과일을 넣고 끓여 만들어 예로부터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는 약주로 알려졌다.
원래 모주는 전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주류였지만 지난 2008년부터 '전주 모주'라는 브랜드로 배송 판매돼 전국 어디서나 하루 안에 받아볼 수 있다.
[매경닷컴 최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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