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금연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궐련담배(일반담배) 수입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최근 담배 수입동향' 자료에서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량은 138t으로 전년(31t)보다 348.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2012년의 전자담배 수입량은 13t이었습니다.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금액은 1천14만4천달러로 전년(229만5천달러)보다 342% 늘었습니다. 2012년의 전자담배 수입금액은 100만7천달러였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특히, 담뱃값이 올해부터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4분기의 수입량·금액이 1년 전체의 75% 수준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수입된 전자담배의 원산지는 중국이 96%나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