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G 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위아래로 휘어진 독창적인 곡면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이다. 전작이 실험작에 그쳤다면 이번 G 플렉스2는 화면 해상도를 대폭 높이고 사양을 최고 성능으로 높여 본격적인 커브드 스마트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LG전자의 의지가 담긴 제품이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5’에서 첫 공개된 이후 리뷰드닷컴 등 유력 IT 매체들로부터 10개의 상을 수상했다. 외신들은 “최고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 ”시선을 떼지 말 것” 등의 호평을 내놓았다.
제품 앞뒤면에 각각 다른 곡률을 적용해 디자인의 입체감을 살렸다. 전면에는 700R의 곡률로 시청시 몰입감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한 반면 후면은 상하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방향으로 곡률 400R을 적용해 착용감을 높였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곡률 550R을 채택해 두께가 얇아보이는 효과를 준다.
전작에서 불만으로 지적됐던 전면 화면의 내구성도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3에 독자적인 화학처리 공법을 더해 강도를 20% 이상 높였다. 화면 해상도는 전작의 HD에서 풀HD로 끌어올렸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해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휘어진다.
퀄컴의 64비트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으며 SKT,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세계 최초로 시행한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해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기존 LTE 보다 4배 빠르다.
전작의 ‘셀프 힐링’ 기능도 강화해 긁힘으로 인한 상처가 발생하더라도 10초 내에 복원된다.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방식이다.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과 촬영시 손떨림을 보정하는 OIS 플러스,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촬영시 색상이 자연스러운 듀얼 플래시 기능 등도 탑재됐다.
LG전자는 G 플렉스2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씨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하고 의류, 액
G 플렉스2는 플래티넘 실버, 플라멩코 레드 두 가지 색상으로 오는 3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국내 출시 이후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