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재 전문기업 포스코엠텍은 알루미늄탈산제 4종을 포스코에 830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전체 매출의 9.2%에 해당되며 올해 말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알루미늄 탈산제를 공급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철강원료 중의 하나인 알루미늄탈산제는 알루미늄 잉곳·알루미늄 펠렛·알루미늄 미니펠렛·고품위 알루미늄 미니펠렛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이들 각각의 계약규모는 13억원, 512억원, 256억원, 49억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루미늄 탈산제(Aluminum Deoxidizer)는 선철을 강철로 바꾸는 제강 과정에서 용강 중의 과잉 산소를 없애고 결정을 미세화시켜 가공성이 우수하고 질긴 강철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첨가물이다.
올해 첫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포스코엠텍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기반 위에 수익성
포스코엠텍 이경목 대표는 “철강부원료 부문 매출은 유지하되 회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각오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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