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만 허용된 공공 조달시장에서 위장 중소기업을 만들어 입찰을 따낸 '얌체' 대기업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삼표와 다우데이타, 유진기업, 한글과 컴퓨터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설립한 위장 중소기업 26개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소기업 지분을 30% 이상 소유해 실질적으로 기업을 지배하면서 2년간 입찰에 참여해 모두 1천14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기청은 적발된 위장 중소기업을 공공기관에 통보해 공공 조달시장에서 퇴출하고, 중소기업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기업은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이정석 기자 [ljs730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