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과 제주도가 머리를 맞대고 노지감귤 소비촉진을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는 27일 제주도청에서 가공용 감귤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공공장 가동기간 연장 및 수매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4년산 감귤은 예년에 비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생산량 증가, 품질저하, 저급품 감귤 출하로 유통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2014년산 생산량 56만9000톤에서 46만3000톤 출하(81%)로 막바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원 제주도지사는 작년 노지감귤 유통처리 및 가공용 감귤수매가 증가하면서 감귤 농축액 판매가 곤란해졌고 이에 따라 농가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롯데칠성에 제주도 공장 24시간 가동 및 초과생산되고 있는 감귤농축액 전량 매입을 요청했다. 이에 롯데칠성은 감귤 가공공장인 제주공장을 2월말까지 연장 가동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 제주공장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7년 준공되어 그 해 본격적으로 감귤 농축액 생산을 시작했다. 총 3만3100㎡ (1만1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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