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특화 지원하는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제2호 제약펀드)'가 공식 출범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해 12월 23일 설립 총회를 통해 총 1350억원 규모로 조성된 제2호 제약펀드의 출범식을 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호 제약펀드는 2013년 1000억원 규모의 제약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펀드다. 제약분야는 긴 개발기간, 낮은 성공확률이라는 신약개발의 특성상 고리스크, 장기투자 회임기간 등으로 민간투자가 쉽지 않아 정부 주도 하에 제약산업 분야의 투자 촉진 및 건전한 투·융자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특히 이번 제2호 제약펀드는 중소·벤처 제약사에 대한 투자를 중점적으로 하는 한국벤처투자조합(KVF) 형태인 제1호 펀드와 상호보완이 되도록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형태로 조성돼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 취약한 중견 제약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제약산업의 장기간 투자 특성을 반영해 투자·회수기간을 8년(2년 연장 가능)으로 하고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제휴, 해외 유망벤처 M&A, 현지 영업망 및 생산시설 확보, 글로벌 임상 등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진출을 위한 EU-GMP, cGMP 등 선진 생산시스템 구축 등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했다.
제2호 제약펀드는 보건복지부가 200억 원, 한국정책금융공사 500억 원, 한국투자증권 100억 원, 한국투자파트너스(운용사) 200억 외 3개 기관 350억원을 투자했으며 운용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한다.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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