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상위 30대 그룹에 투자, 경영 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82.8%가 최근 경제상황에 '구조적 장기불황이 우려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중 44.8%(13곳)는 2017년, 41.4%는 2016년 이후로 경기부진이 풀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그룹들이 직면하고 있는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해외시장 경쟁 심화(34.5%)와 내수 부진(20.7%)이 가장 컸고 채산성 악화(17.2%), 자금 부족(13.8%)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영전략으론 '사업 구조조정 등 경영내실화(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주요 그룹들이 최근 경제상황을 구조적 장기 불황으로 인식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조속히 성장활력을 되찾도록 모든 경제주체들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