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전년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구조조정 등 재무구조 개편이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5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67.86% 증가한 5799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같은 기간 7.87% 늘어난 11조7017억9700만원,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3.99% 급증한 1378억5100만원이다.
지난해 식품부문 매출액은 3조8399억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1.9% 증가했다. 알래스카 연어캔과 비비고 냉동제품군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생명공학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1조9082억원으로 전년비 0.8% 소폭 올랐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바이오 부문 매출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3.5% 상승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영업이익 역시 흑자전환했다.
특히 3분기부터 라이신 판가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트립토판, 쓰레오닌 등 고수익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도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과 트립토판, 핵산 등 그린바이오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 판가 회복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제약부문은 부진 제품을 정리하고 고수익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판매에 주력하면서 약가인하 정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을 비롯한 가축 질병 발생 등으로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주요 해외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 판매량이 늘어 전년 대비 4.4% 증가한 1조6177억원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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