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위로 올라갔지만, 다시 하락해 2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스는 10일 "과잉공급과 재고 증가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내려가 일시적으로는 20달러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티그룹은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치도 배럴당 63달러에서 54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모스는 "최근 미국의 시추정 수가 줄고, 석유회사들의 신규투자 감축으로 최근 유가가 상승했는데, 이는 지속 가능해 보이지 않고 헤
헤드페이크란 초기에 어느 한 쪽으로 움직이다가 나중에 정반대 방향으로 끝이 나는 현상을 뜻합니다.
모스는 2016년까지 'W자형'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유가가 오르면 북미지역의 산유량이 늘어나 다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조정을 거쳐 장기적으로는 배럴당 70∼90달러선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