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1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 인천공항은 또 다른 LCC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에 대해서도 연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셀프체크인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객터미널 3층(출국층)에 설치된 셀프체크인은 공항내 설치된 무인발권기를 통해 수속과 좌석배정, 마일리지 적립, 탑승권 발급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무인발권기에서 탑승권을 받은 뒤 전용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부치면 되기 때문에 유인체크인 서비스에 비해 탑승 수속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LCC 여객분담률이 13.6%를 기록하는 등 LCC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하자 LCC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인천공항은 현재 여객터미널 3층에 79대의 셀프체크인을 갖춰놓고 이스타항공 등 11개 항공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케세이퍼시픽항공,
인천공항은 이외에도 사전 등록을 통해 출입국심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자동출입국심사대 72대, 웹 체크인을 통해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을 발급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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