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이 일본회사와 손잡고 세계 제초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부팜한농은 신물질 제초제인 '테라도' 개발을 완료하고 일본 농화학업체인 ISK와 해외시장 공동진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ISK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테라도의 해외 진출을 포함한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테라도는 동부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다. 모든 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비선택성 제초제이며, 특정 잡초만 방제하는 선택성 제초제에 비해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테라도는 잡초의 광합성 작용을 억제해 제초 효과를 극대화하며, 기존 비선택성 제초제에 내성을 보이는 잡초들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사람이나 동물에는 거의 피해를 주지 않는다
동부팜한농은 59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전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유럽 등 21개 국가에서 테라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테라도는 2017년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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