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동네에도 한 집 건너 커피 전문점일 정도로 커피 경쟁이 치열합니다.
소비자원이 매출이 높은 7개 커피 전문점에 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처음으로 조사했는데요, 커피빈과 탐앤탐스가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인이 밥보다도 많이 먹는 커피.
전국에는 천여 개가 넘는 브랜드 커피 전문점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을 선택하는 기준은 뭘까?
▶ 인터뷰 : 함형미 / 서울 개봉동
- "커피 맛이죠. 제일 중요한 건."
▶ 인터뷰 : 박종우 / 서울 신사동
- "저는 일단은 서비스를 중요하게 보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매출이 높은 커피 전문점 7곳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업체는 이디야커피와 스타벅스였습니다.
이디야커피는 가격이 가장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스타벅스는 커피의 맛이 가장 좋다고 소비자들이 응답했습니다.
꼴찌는 5점 만점에 각각 3.64점을 받은 커피빈과 탐앤탐스.
커피 맛이 특출나지도 않았고, 가격 적정성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팔리는 커피 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점에 불만입니다.
▶ 인터뷰 : 정화수 / 한국소비자원 조사관
- "소비자들의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음에도, 대부분 업체가 작년에 평균 6% 넘게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싼 커피가 꼭 좋은 커피는 아닌 만큼, 자기 취향에 맞는 현명한 커피 소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