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브랜드 ‘세븐업(7UP)’이 새로운 디자인 제품으로 12일 출시됐다. 종류는 250㎖와 355㎖짜리 캔, 600㎖와 1.5ℓ 용량 페트병 등 모두 4가지다. 이번 신제품은 성분이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1929년 첫 출시 당시 세븐업 디자인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초록 바탕에 1920년대 분위기를 자아내는 빈티지 글씨체를 적용했다. 출시연도인 ‘since 1929’도 추가했다. 특히 기존 500㎖ 페트병을 가격 인상 없이 600㎖ 용량으로 키워 눈길을 끈다.
4종류 가격은 250㎖ 850원, 355㎖ 1000원, 600㎖ 1500
원, 1.5ℓ 2300원이다.
세븐업은 1929년 미국 찰스 그리그가 출시한 세계 최초 레몬라임향 탄산음료로 애초 ‘빕 레이블 리티에이티드 레몬 라임 소다’라는 긴 이름에서 1936년 ‘세븐업’으로 변경됐다. 이 음료에 함유된 7가지 성분과 탄산방울이 위로 올라오는(up) 모습에서 착안한 것이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