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살림 장만을 하는 신혼부부 중 열에 아홉은 취미생활을 위한 혼수도 같이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홈시어터와 게임기 등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여성은 오븐과 커피머신 등 주방기기 상품을 주로 구매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은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예비 신혼 및 결혼 1년 이하 신혼부부 7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8%가 취미생활을 위해 1개 이상의 혼수를 준비했으며 취미용품 평균 구매비용은 118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40.3%가 홈시어터를 구매했다고 응답했으며 콘솔게임기와 게임팩 등 게임 상품을 구매한 남성은 30.6%, 러닝머신과 안마의자 등 건강 관리 용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한 남성은 27.4%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 주방기기 용품을 집중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절반에 가까운 48.3%가 혼수를 준비하며 오븐과 믹서, 홈베이킹 등 제과·제빵 기기를 구매했으며 커피머신과 티포트 등 음료 메이커는 36.2%가 구매했다고 답했다.
신혼부부 셋 중 한 명(35.1%)은 100만원 이상을 취미용품을 구매하는데 지출했다고 밝혔고 30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는 응답자도 13.7%에 달했다. 300만원 이상 구매자의 구입 품목에는 홈시어터와 러닝머신, 안마의자 등이 주로 포함되었다.
남성과 여성은 신혼집 살림 준비에 있어서도 차이가 났다. 가장 공을 들이는 공간을 묻는 질문에 남성의 49.3%는 거실이라고 답했으나 여성은 40.3%가 침실이라고 응답했다.
옥션 지경민 온사이트마케팅 부장은 “최근 젊은층에서 ‘작은 결혼식’ 등 예식과 혼수를 축소하는 실속 결혼식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대형가전 등의 살림 규모를 줄이는 대신
한편 옥션은 웨딩 시즌을 맞아 내달 6일까지 보름간 ‘혼수, 편하게 사자‘ 프로모션을 통해 가전, 가구, 침구, IT제품, 여행상품 등을 매일 릴레이로 특가 판매하고, 할인쿠폰과 이머니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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